이천 롯데아울렛에 갔다. 시몬스테라스에서 티맵으로 롯데아울렛을 찍으면 끝내주는 드라이브 코스로 안내해준다.
이 길에서 익어가는 벼의 푸른물결과 늦은 낮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해의 조화를 볼 수 있다. 도로에 차가 거의 없어 더 여유로웠다. 다음에 다시 시몬스테라스에 갈 일이 있다면 이 길을 지나고 싶다.
이천은 아내와 내가 가장 자주 찾는 아울렛이다. 이유는 나이키 때문인데 여기 매장이 아울렛 중에서도 유일하게 클리어런스 매장이라는 썰이다. (썰인줄 알았는데 관련 기사를 발견했다.)
아마 여기서 팔리지 않은 제품은 소각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진열상태는 다른 곳보다 좋지 않다. 뒤적뒤적하는 수고를 좀 더 해야한다는 뜻이다.
푸드테라스는 푸드코트다. 야외자리도 있고 실내자리도 있다. 야외자리는 복도 이동통로에 있으므로 방역에 취약해보였다. 실내도 마찬가지이긴 하다만... 전에왓을땐 공사중이었는데 이 날은 리뉴얼을 마친상태였다.
아무리 찾아도 열두 식당의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매장에 메뉴판이 있는 매장도 있다. 넓어서 매장을 다 돌아보는 건 수고스럽다.
키오스크에서는 열두 점포 중 일곱 점포에 한해 메뉴 조회와 주문이 가능하다. 나머지 다섯 점포는 매장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매장에서 주문해야한다. 그나마도 키오스트는 한 대뿐이고 줄이 늘어서 있어서 천천히 보고 메뉴를 정할 여유가 없다.
키오스크에서 주문가능한 모든 메뉴를 찍어올린다.
음식이 나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식당 벨소리가 울릴때마다 고개돌리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다.
남산돈까스의 원조왕돈까스 11,000원
비주얼에서 연상되는 것과 맛이 동일하다.
띤띤익스프레스의 차돌깍두기볶음밥+차돌부추무침 13,500 원
밥 양이 아주 많다. 볶음밥 간은 약간 심심하다. 심심한 간은 웬만하면 짠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심심한 건 먹다보면 적응이 된다. 짠 건 적응이 안된다.
나이키에 대기 예약하고 왔는데 먹고 나니 줄이 없어졌다. 폐장 한시간 전에 여유로운 공간에서 호다닥 물건을 고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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