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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생활/수제맥주제조

테라브루 수제맥주 2차제조기 - 무엔베베IPA

by 육각렌치 2021. 12. 20.






테라브루 수제맥주 제조 2차 후기다.
이번엔 무엔베베 IPA로 선택했다.

무엔베베IPA 박스

박스에 테라브루의 양조프로세스 그림 설명이 있다.

그림에는 최초에 맥아를 분쇄하는 과정부터 맥아즙을 패키징하고 전달하여 고객의 집에서 최종결과물을 얻는 과정까지 나타나 있다.

Home delivery 를 기준으로 고객에게 배달 오기 전의 과정과 고객의 집에서 일어나는 과정이 나뉜다.

위의 제조 과정은 생략한 부분이 매우 많은 것 같으니 맥주 제조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른 자료를 보는 것이 좋겠다.

집에서 만든 맥주라고 했더니 친구가 대단하게 생각하는 오해를 해서. 김장김치 얻어다가 우리집 마당에 묻은 셈이라고 햇더니 아아 했다.

*주요단어
Hammer mill 분쇄기
mash tun 당화조
lauter 맥아즙과 잔여곡물로 분리
wort 맥즙
Hop 홉

에일이 좋다. 씁슬하고 진한 홉향이 내 취향이다.
하지만 위 건강이 안 좋아서 에일을 많이 마시면 속이 쿡쿡 쑤신다.
(산성 음식에 반응하는 것 같다)

병입 완료 후 남은 맥아즙 비닐

숙성 후 병입한 맥주를 사정 상 오래동안 마시지 못한 채 보관한 적이 있다.
테라브루 홈페이지에 유통기한 문의를 했는데, 발효 후에 3개월까진 먹는 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그 동안에 발효가 더 되어서 맛이 변한다.

홉과 찌꺼기. 흐릿하게 보이는 작은 비닐이 홉을 넣은 주머니다.

위 사진은 1L씩 5병, 총 5L를 병입 후 남은 찌꺼기다.
코를 갖다 대면 구수판 술 찌꺼기 냄새가 나는데 약간 역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집에 온 친구에게 수제맥주를 마셔보라며 줬더니 너무 놀라는 것 같아 발효만 집에서 한거라고 말해주었다. 남의 김장김치를 얻어다가 우리집 마당에 묻어 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트코 PB커클랜드 IPA를 한 박스 샀다.
맛이 밍밍해서 실망했다. 이 맥주가 향이 약한 것인지 테라브루 때문에 내 입이 진한 맛에만 반응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어서 날을 잡아 절대비교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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