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후문 카페 워터쿨러에 갔다.
인스타에서 찾은 카페인데 계속 방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내에게도 내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반드시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카페다. 그때는 노트북을 들고 오겠다.
종이컵이 예뻐서 집에 가져와 버렸다.
가져와서 뭐에 쓸까 하다가 커피 캡슐을 담는 통으로 쓰고 있다.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했다.
명함같이 생긴 것은 쿠폰인데 5잔을 마시면 1잔이 무료라고 한다.
워터쿨러는 사무실 콘셉트의 카페다.
책상 위의 노트북이 잘 어울려서 노트북을 꺼내 작업하는 것이 눈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다.
전광판의 파도가 계속 출렁출렁한다.
파도는 출렁출렁하고 밖에는 장대비가 내려서 정말 시원한 기분이었다.
벽의 액자들은 모두 신문이다.
커피 컵에도 신문 콘셉트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이런 등받이 없는 의자에는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편이다.
자리가 거의 가득 차있었는데 대부분 대학생인 것 같다.
역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이들이 많다.
아내도 나도 테이블에 노트북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았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세련된 사무실 같은 곳
삼각형 모양인 특이한 테이블도 있다.
나중에 PC 작업을 해야 하거나 이직을 준비할 때 오면 좋겠다.
워터쿨러 뜻이 궁금해서 구글링 해보니 정수기 사진이 잔뜩 나온다.
냉수기인가 본데 왜 이름을 워터쿨러로 지었을까
저녁이 되어서야 나왔다.
밖에서 보니 야근자들이 남아 있는 사무실 같네.
원래 야근하는 사무실도 창 밖에서 보면 나름의 운치가 있긴 하다.
내 사무실이 아닐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다.
꼭 한번 다시 찾게될 카페였다.
워터쿨러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154-14 1층
SNS : cafe.watercooler (인스타그램)
주차 : 주차면수 8면 정도? 간혹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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