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병원에 갔다가 점심 먹으러 간 곳.
내가 마제소바 마제소바 노래를 불러서 간 곳.
진료 받은 건 아내인데
내가 먹고 싶은 것으로 골라버렸다.
이름을 쓰고 밖에서 웨이팅했다.
수요일 점심이었다.
이십 분쯤 기다린 후 입장했다.
주차
주차는 개인 역량이다.
가게 앞에 주차 하면 된다.
그러나 차댈 곳은 많은 데 차도 많다.
우리는 아주대 병원에 주차하고 걸어왔다. 식사만 하고 돌아갔을 때 주차비는 2,000 원이었다.
산토리 위스키를 사겠다고 아내와 동네 마트를 돌았던 기억이 나서 찍었다.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는데 오래 돌아다닌 만큼 맛있었다.
절반 정도 먹고 넣는 다시마 식초는 느끼함을 잡아줘서, 속에 쌓인 느끼함을 리셋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첫 젓갈부터 느끼하다고 했지만 결국 다 먹고 배가 빵빵해져서 나왔다.
라멘 그림 티셔츠가 탐이 났다.
이제보니 등판에는 군만두도 있잖아.
파는 거면 샀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바 자리에 아내와 나란히 앉았다.
평소처럼 테이블을 손으로 쓸어보았다.
끈적임 없이 매끈하다. 테이블점수 5점.
가장 기본 메뉴다.
맵다.
한두 입은 괜찮지만 먹다보면 입 안에 매운 맛이 누적된다.
(나는 신라면도 맵다. 진라면은 안 맵다.)
기본 마제맨보다 토핑이 많다.
순한맛임도 약간 매콤하지만 내게는 적당하다.
양이 많아 보였는데 역시 많다.
한 입 먹을 때부터 느끼했다.
(느끼하면서 맛있음)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양이 많았고, 평소 느끼한 음식을 많이 못먹는 편)
다 먹고 밥도 비벼 먹었다.
나의 첫 마제소바였다.
마제소바에 대한 기대가 컸던 터라,
식당을 나오면서 '또올려나?' 싶었는데 사진을 보니까 또 침이 고인다.
근데 양도 많고 면에 밥까지 탄수화물이 많아서, 식이 조절 중인 요즘에는 좀 부담이긴 하다.
(차려 놓은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는 문제(습관)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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