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무브먼트랩 의왕 플래그십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무브먼트 랩은 홈페이지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샵이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무브먼트랩 의왕 스토어는 지하1층에 카페와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전시공간이며, 4층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지하1층 무브먼트랩 입구입니다. 네 번째 시즌 주제는 GREEN STAIN(푸른 얼룩) 입니다. 네 번째 시즌은 내년 2월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 날 첫 방문이었는데, 그 세 번째 시즌까지는 어떤 모습이었을 지 궁금합니다.
무브먼트 랩의 큐레이션은 시즌제로 운영된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네 번째 시즌의 첫 날이었습니다. 내년 2월가지 네 번째 시즌이라고 하니 한 시즌이 7개월간 유지되는 셈이네요.
위에 시즌 주제 GREEN STAIN 아래로 큐레이션에 포함된 제품 브랜드가 적혀있습니다. 맨아래 슬로우그라운드는 지하1층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패브릭 소파는 관리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만큼 예쁩니다.
스웨이드 재질은 패브릭보다 더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요.
아내가 고방유리를 좋아하는데 이 창도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각각 놓아도 예쁠 오브제들이 모여있습니다. 대나무 반쪽 자른 것 같은 돌장식이 눈이 확 들어오네요.
재밌게 생겼는데 가격은 재밌지 않았던 수납장
시즌 주제인 이끼를 활용한 모습입니다.
이건 종이 위에 올려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센스 버너가 예쁜데 유리가 얇아 잘 깨질 것 같아서 아내가 구입을 반대했습니다.
인센스
한쪽에 인센스를 피워두었습니다. 화장실에도 있습니다. 절냄새가 폴폴 좋아요.
친환경 칫솔을 만든다는 닥터 노아입니다.
닥터노아. 치실을 너무 예쁘게 올려놓았어요. 정말 탐나네요. 치실질 안한지 일 년도 넘은 것 같은데..
마치 사람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것 같습니다. 집 화장실에 두고 싶은 모습입니다.
일광전구 IK시리즈 조명입니다. 일광전구는 1962년에 설립된 전구회사입니다. 스탠드와 팬던트도 만들면서 브랜드를 리뉴얼 한 것 같습니다. 제품이 마음에 들어 좀 찾아보니 동인천에 일광전구라이트하우스라는 카페 겸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국내 리빙, 라이프 스타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조명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전구회사인 일광전구가 카페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브랜딩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녹색 스탠드가 처음부터 눈에 띈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옆의 찻잔모양 제품과 합쳐서 세일하고 있네요. 이 세트구성을 온라인 마켓으로 구매했는데 몇 시간만에 재고가 없다고 일광전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색상을 변경하지 않으면 2주 후에 보내줄 수 있다고 해서 2주 후에 받겠다고 했습니다. 짙은 우드수납장 위에 둘 생각인데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위 사진부터 1층 이었던 것 같네요.
무브먼트랩 의왕 스토어는 신경 안쓴 곳이 없는 것 같은 건물이다. 심혈을 기울여 꾸민 공간이라고 느껴졌어요.
여기부터는 2층입니다.
각 층마다 상담공간이 있습니다. 신혼부부로 보이는 사람이 많고 상담도 많이들 하고 계시네요.
편안한 무드가 마음에 들어 찍어본 사진입니다. 바이닐을 꽂으면 딱 맞을 것 같은 수납장이에요.
1, 2층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직원과 손님이 많아 사진찍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최고급 호텔 스위트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습니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여기부터는 3층입니다. 키친, 다이닝룸, 베드룸이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집 주방이 이렇다면 요리가 굉장히 즐거울 것 같네요.
'여기 완전 자연이잖아' 싶은 그린그린 침실 인테리어입니다.
편-안한 그림. 다만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할수 없어 아래 튼튼한 액자받침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거울은 실용적이지 못한 크기네요.
마찬가지로 그린그린 침대입니다. 나무향이 날 것 같은 침구입니다.
느낌 괜찮아서 찍어봤다.
'아이 따뜻해~' 이런 따뜻한 느낌입니다.
물욕없는 세계? 여기 오니까 물욕이 너무나 많이 생겼어요. 지하1층 카페에서 '요즘 워라벨 너무 좋다'는 얘기하고 올라왔는데, 3층에 와서는 '열일해서 돈많이 벌자'모드로 바뀌었습니다.
그 동안 내가 너무 나태하지 않았는가. 나를 더 채찍질하며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하지 않겠나 싶게 만드는 멋진 공간입니다.
4층은 키즈공간입니다.
루프탑입니다.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스토어는 루프탑이 정말 예쁩니다. 루프탑에서 바다도 보입니다. 부산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부산스토어 전시는 같은 주제인 GREEN STAIN 입니다.
모든 층을 둘러보고 나와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건물사진을 한 컷 더 찍어봅니다.
MOG 란 Movement Ground 라는 뜻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왕에 방문하실 분은 무브먼트 랩에 오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지하 1층 카페만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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