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오름
공항에서 차를 빌려 가장 먼저 간 곳은 절물 자연휴양림.
아내가 나를 위해 절물오름에 가자고 했다.
절물 자연휴양림/절물오름
절물오름은 절물 자연휴양림 내부에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완만한 삼나무 숲길을 산책하거나 절물오름에 간다.
절물오름 소요시간
절물 오름은 오르내리는데 넉넉히 1시간이 소요된다.
일몰을 봐야하는데, 해가 곧 질 것 같아서 급히 올라갔다.
아내가 가슴이 타는 듯하다며 힘들어했다.
절물오름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800미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안내 표지도 많이 있다.
https://youtu.be/DHSfCxq0Ghs
절물 오름 올라가는 길. 조릿대가 많다.
절물오름 분화구 순환로
절물오름 정상에 도달하면 이 안내 표지와 마주한다.
가운데가 움푹 파인 굼부리(분화구)를 따라 산책할 수 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오른쪽 길로, 곧장 전망대로 향하기를 권한다.
좌측으로 가봐야 나무에 가려서 전망을 볼 수 없다.
https://youtu.be/_Fq3Krosis4
절물오름 분화구(굼부리) 순환산책로
영상처럼 좌측길로가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산책로가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전망을 볼 수 없으니 우측 길로 가서 1,2 전망대만 찍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2 전망대에 도착하니 태양이 산에 걸려있었다.
불과 일이 분 만에 산의 뒷면으로 넘어갔다.
https://youtu.be/MqeeKZrjo5M
절물오름 2전망대 영상
조용하고 신성 해지는 전망이었다.
산에 걸린 구름이 아름답다.
아무도 없어 좋았다.
오르는 길에 본 사람은 단 한 커플뿐이었다.
2 전망대와 달리 시설물을 지어 높이 올라설 수 있게 했다.
절물 오름의 굼부리를 한눈 조망할 수 있다.
https://youtu.be/g3menE-caRk
절물오름 1전망대 영상
아직 단풍 색이 덜 변해있다.
일주일 지난 지금 쯤은 절정이지 않을까.
1,2 전망대 주변으로는 나무가 없어 조망하기 좋다.
1 전망대에서 제주 북서부 바다가 보이는 점이 놀라웠다.
절물오름에서 해안까지는 직선거리로 15 킬로미터가 넘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다를 본 게 맞나 싶기도..)
태양은 넘어갔지만 석양빛은 한동안 감돌았다.
내려오는 길이 어두웠다.
산짐승이라도 마주칠까 봐 후다닥 내려왔다.
발걸음을 서둘렀다.
절물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절물오름 입구
숲은 밤이 빨리 찾아온다.
밤에 다니기에는 어둡다.
숲 속 객실 손님인지 한 가족이 산책하고 있었다.
노루가 아내 옆을 껑충껑충 뛰어 지나쳐갔다.
절물 자연휴양림 중앙길로 내려왔다.
이 길을 따라 절물 자연휴양림 입구와 절물오름 입구가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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