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내와 의왕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백운호수는 저희 부부가 수원에 살면서 자주 찾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백운호수는 주변 녹지를 누비며 드라이브하기에 좋고 호수의 순환산책로(나무데크길)을 걷기에도 훌륭한 쉼터입니다. 호수 주변에 카페나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주차
백운제방 공영주차장 주소 : 경기 의왕시 학의동 340-1
백운제방 공영주차장은 의왕도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이 운영하는 만큼 합리적인 요금입니다. 의왕도시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차면수 500면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그 정도 큰 규모로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주말에 가도 자리가 없어서 곤란했던 적은 없을 만큼 넓은 편입니다. 주차요금 지불은 신용카드 및 후불교통카드로만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어떤 블로거는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는 이른 아침이 아니면 백운호수를 방문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만, 이 날은 토요일 낮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의왕도시공사 백운제방공영주차장 페이지
: https://www.uuc.or.kr/base/contents/view?contentsNo=26&menuLevel=3&menuNo=45
백운호수 제방 위에 지은 카페입니다. 이 옆에 제방 위에 지은 카페가 더 있습니다. 제방 위에 지은 카페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볼 때마다 이국적인 풍경이란 생각이 듭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나무데크 산책로입니다.
백운호수 순환산책로
백운호수를 한 바퀴도는 순환산책로는 총 3km 가량 됩니다.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거의 나무데크가 깔려 있으나 흙길도 좀 있습니다. 지금은 흙길도 전부 나무데크로 대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차장과 맞닿은 산책로 일부구간은 현재 공사중입니다. 공사는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그 동안 이 구간에서는 주차장으로 우회하여 산책할 수 있습니다.
백운호수는 같은 행정구역 내의 왕송저수지와 마찬가지로 본래 농업용수를 대는 저수지로 조성되었습니다. 두 곳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기능은 사라지고 호수로서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백운호수, 저수지에서 유원지로
1956년 12월 25일 준공을 한 인공호수이다. 여러 대에 걸쳐 이 마을에 살아온 주민의 기억에 의하면 일제시대 때 이미 저수지 공사가 이루어졌던 것 같다고 한다. 원래는 안양과 평촌지역에 농업용수를 대는 저수지로 만들어졌지만, 1990년대 들어 평촌이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주위의 농토가 없어지게 되자 이제는 호수라는 이름으로 유원지가 된 것이다
출처: http://dws124.dongwonweb.co.kr/subject/view.asp?AR_ID=5-034
호수를 전망하기 좋은 제방 위의 카페입니다. 이 제방 위에 음식점과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제가 제일 앉아보고 싶은 자리를 찍었습니다.
일행과 나란히 앉아 호수를 보는 이 야외자리가 이 주변 모든 카페 중에서도 가장 탐나는 자리입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아내와 함께 가볼 생각입니다.
3~4년 사이에 이 지역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습니다. 이곳이 의왕 백운밸리인가 봅니다. 근처에 차를 타고 갔는데 롯데몰과 아울렛 건축 공사중이었습니다. 사진 왼쪽의 돔 지붕이 있는 건물은 문화공간 같은 모습입니다.
모터보트 요금이 생각보다 싼 편입니다. 다음에 한 번 타봐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데크 위에 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방과 호수의 경계입니다.
나무데크길은 폭이 3미터라고 합니다. 폭이 넓어 사람이 좀 있어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음료냉장고가 눈에 띄어 찍어 본 사진입니다.
사진에 없지만 슈퍼 왼쪽으로는 코카콜라 냉장고도 있습니다. 한 때 코카콜라 냉장고를 사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 냉장고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포카리스웨트 냉장고도 예쁘네요.
주변 가볼만한 곳
주변에 무브먼트랩 의왕 플래그십스토어가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일반출입이 가능하단 홈페이지 문구로 보아 그 전엔 멤버십 운영을 한 것 같습니다. 이곳은 리빙편집샵과 카페를 운영하는 공간이구요. 개인적으로 건물과 인테리어를 포함한 모든 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백운호수
주소 : 경기 의왕시 학의동 340-1(백운제방 공영주차장)
입장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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