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천진오길은 천진해변에 있다. 주소가 천진오길에 있어서 천진오길인 음식점이다.
이 날 천진해변을 찍은 사진이 없다. 대신에 근처 송지호 해수욕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송지호해변은 천진해변에 비해 놀기 좋았다.
송지호는 해수면이 얕은 지역이 엄청 넓다. 모래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갈 수 있으니 더 놀기 좋다.
천진해변은 모래사장 바로 앞에서도 가슴까지 물이 찼다. 내 키는 180 센티미터이다. 수면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도 있어서 더 무서웠다.
천진오길은 천진해변의 감성 분식집이다.
다른메뉴도 있으나, 튀김과 떡볶이가 대표메뉴이니까 분식집인 걸로 한다.
밖의 의자들은 기다리는 자리인가 보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땐 웨이팅이 없었다. 밖의 자리에 앉아 기다리기에는 무더운 날씨였다.
가장 왼쪽으로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으면 바다가 보인다.
주차는 천진해변에 하면 된다. 해안도로에 일렬로 한 줄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천진오길 바로 앞 해변에 넓은 주차장도 있다.
대표 메뉴인 프리또 미스토(튀김 꽃다발) 과 천진 떡볶이를 먹었다.
앙증맞은 팬에 천진떡볶이가 등장한다. 내가 얼떨결에 메추리알을 두 개 다 먹었다.
두 개 째 입에 넣자마자 아내가 알아차렸고, 아내 눈동자를 본 순간 나도 알아 차렸다. 아내는 기가 차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 안주거리로 메추리알 썰을 풀었다.
떡볶이는 맵찔이 기준으로 약간 매웠다.
프리토미스또를 탈탈 털어낸다. 이쑤시개로부터 튀김을 분리해낸다. 튀김을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준다. 튀김은 막 튀겨서 주는 것 같았다.
떡볶이나 튀김이나 모두 맛없기가 상당히 힘든 음식이다. 입 안이 깔끔한 맛이었다.
화장실에서 본 달 조명. 우리집에도 작고 노란 달 조명이 있는데, 이것도 예쁘네.
천진오길 떡볶이 튀김 먹고 간 송지호 해변으로 마무리.
천진오길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5길 17
SNS : @cheonjin_5gi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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