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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

행궁동 식당 이치하치

by 육각렌치 2021. 9. 24.






추석 연휴의 시작.
행궁동에 사람이 많다.

수원 행궁동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
아내에게 저녁을 먹고 가자고 했다.

수원 화홍문

행궁동엔 카페에 비해 식당 수가 현저히 적은 것 같다.
아는 식당도 많지 않고, 오랜만에 이치하치에 가기로 한다.

행궁동 일본 카레집 이치하치

이치하치라고 말할 때마다 머릿 속에 '이크에크'가 떠오른다.

일 년 전쯤 한번 와본 곳이다.
이치하치는 작은 음식점이지만 내부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착석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자리 문의를 하는 전화가 몇 건 있었다.

이치하치 메뉴판

후지야마카레와 가라이오일파스타를 주문한다.
요즘 제주도여행기를 보다보니 삼겹살구이가 자주 생각나서 구운돼지고기가 들어간 파스타를 주문했다.

식당에 가면 늘 테이블에 손을 올려 깨끗한지 확인한다.
이치하치는 깨끗하다. 합격점.

깔끔한 주방

주방이 다소 오픈되어 있어 깔끔하게 관리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주방 후드소리가 엄청 컸는데, 이 소리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이날 기분이 좋았던 건지 뭔지)
후드소리가 엄청 큰 것 치고는 들어갈 때 카레냄새 때문에 식욕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후지야마카레

식탁보와 그릇이 꽤 잘 어울린다.
아내는 잘 모르겠다고..

가라이오일파스타

누가 먹어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그릇을 싹싹 긁어 먹긴 했지만 그렇다.

친구 집에서 친구 어머니가 해주는 그런 맛이라고 할까.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나온다.
행궁동에선 역시 지역화폐로 계산한다.
젊은 사장님이 맛있게 먹었냐고 물어보곤 하리보젤리를 두 봉 건넨다.
예전에 샤베트가 나왔던 것 같은데 바뀌었나보다.
기다리는 손님도 있으니 아무래도 회전을 위해 젤리가 낫지 싶었다.
젤리를 받아들고 기분 좋게 문을 열고 나온다.

먹고 나오니 날이 어둑해져 있다.
밖에 기다리는 한 팀이 있다.

보름달과 함께 주차장으로, 집으로 간다.

 

행궁동 일본 카레집 이치하치

이치하치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16 이치하치
SNS : @ichihachi_1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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