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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역 카페 무슨클럽 무슨 클럽 신도림에서 뮤지컬을 보기로 한 날, 시간을 내어 아내와 문래창작촌 근처 카페에 갔다. 네이버 지도에 문래창작촌으로 표시된 구역보다는 올드 문래가 있는 길 건너 상권이 더 활발하다고 한다. 문래에는 철공소와 카페가 뒤섞여 있었다. 카페 옆에서 쇠를 절단하고 용접도 하고 계시다. 이날 찾아간 무슨 클럽. 이름이 독특한 이 카페 겸 와인바는 간판이 없다. 빌딩 창문에는 당구장 표시뿐이었지만 이 건물이 맞는 것 같아서 성큼성큼 올라왔다. 아래층 3층 당구장 담배연기를 헤치고 올라오면 무슨 클럽에 당도한다. 아내한테 내가 찾아본 곳을 소개하며 무슨 클럽이라고 했다. 아내는 정말 '무슨 클럽'인 줄은 몰랐다고. 이름을 까먹어서 그리 말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재가 된 인센스 스틱이 산처럼 쌓여있다. 아래.. 2021. 10. 19.
비욘더로드 Beyond the road 여의도 더 현대에 전시 중인 비욘더로드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적으면 만원에 관람했고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식사를 하고 실내 구경을 좀 한 다음 전시에 갔다. 녹색 녹색 하게 실내정원을 잘 꾸며 놓았다. 햇살에 비친 모습이 예쁘다. "백화점에 창문 있는 거 봤어?"라는 타짜 정마담 대사를 아내가 언급했다. 정마담 대사는 이제 옛말이구나~ 디올 팝업스토어가 들어설 예정인가 보다. 사진 속의 카페나 식당은 모두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어졌다. 테이블 간의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게 극호인 부분이다. 모든 통로가 또한 넓어서 여유 있게 배회하기 좋다. 사람들 앉은 것은 카페 자리다. 왼쪽 빨간 조형물 옆에 보이는 것이 작은 굿즈샵의 뒷모습이다. 비욘더로드 할인 - KT 고객이라면 비욘더로드 전.. 2021. 10. 17.
경기대 카페 워터쿨러 경기대 후문 카페 워터쿨러에 갔다. 인스타에서 찾은 카페인데 계속 방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아내에게도 내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반드시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카페다. 그때는 노트북을 들고 오겠다. 종이컵이 예뻐서 집에 가져와 버렸다. 가져와서 뭐에 쓸까 하다가 커피 캡슐을 담는 통으로 쓰고 있다.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했다. 명함같이 생긴 것은 쿠폰인데 5잔을 마시면 1잔이 무료라고 한다. 워터쿨러는 사무실 콘셉트의 카페다. 책상 위의 노트북이 잘 어울려서 노트북을 꺼내 작업하는 것이 눈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다. 전광판의 파도가 계속 출렁출렁한다. 파도는 출렁출렁하고 밖에는 장대비가 내려서 정말 시원한 기분이었다. 벽의 액자들은 모두 신문이다. 커피 컵에도 신문 콘셉트의 일러.. 2021. 10. 16.
행궁동 호미스 행궁동 이탈리안 음식점 호미스(HOMIES) 에 다녀왔다. 아마 추석연휴 즈음이었다. 막 오픈 했을 때부터 관심 있던 음식점인데 이제야 와보게 되었다. 평일 저녁 7시로 2인 예약을 했다. 네이버로 예약하고 사장님이 확정해 주면 예약이 완료된다. 주말은 예약을 받지 않고 워크인(Walk in) 손님 대상으로만 운영한다. 간혹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평일에 예약을 하고 간 것이다. 식사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정해져 있다. (충분하다.) 장안 공영주차장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호미스(Homies)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원래는 'Homeboy' 로 친한 친구를 가리키는 은어라고 한다. 그래서 래퍼들이 노래하며 호미들을 그렇게 찾는구나.. 아내와 내가 도착했을 때는 마침 아무도 없었다... 202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