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포레 베이커리 카페에 갔다.
넓은 대형 농장형 카페라고 해서 오게 됐다. 아내는 정원일에 경력이 있고 나는 그냥 자연 사랑남이다.
언젠가 향남에 있을 때 티맵으로 주변갈만한 곳을 찾아보니 향남더포레가 압도적인 일등이더라. 많은 사람들이 이 정원카페로 향하고 있었다.
주차
넓은 부지 만큼 주차장도 아주 넓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일부분이다. 주차면의 절반 이상은 비포장이었던 것 같다.
핑크뮬리를 처음 본 것 같다.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카페 부지 입구에 있는 홀이다. 야외 결혼식 장소인 것 같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었다.
1인 1음료를 요청하고 있다. 부지가 워낙 넓고 사람이 많아서 관리는 안될 것 같다.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많은 깔끔, 세련된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 전에 정원가꾸기 책에서 본 유럽 시골 집의 정원같아서 오히려 좋았다.
아메리카노 5.5
포레슈패너 6.5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포레슈페너를 주문했다.
늘 그렇듯 쓴 것 하나, 단 것 하나를 주문해서 아내와 나누어 마셨다. 포레슈페너는 아인슈페너인 듯 했다.
빵류, 케이크류, 쿠키류가 다양했다. 방역 때문에 포장없이 진열된 빵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그래서 케이크나 쿠키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빵보다는 케이크와 쿠키 가격이 비쌌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아서 눈이 휙휙 돌았다. 아내와 빵 주위를 두 바퀴 돌면서 보다가 결국 안 먹기로 했다.
제일 먹음직스럽게 생긴 빵 2종.
오른쪽 빵 이름은 고구마였던 것 같다. 정말 고구마 같이 생겼잖아?
포대와 집기들 쌓아놓은 모양도 정원스럽다. 셀프바가 있다면 빵이 남았을 때 포장해달라고하기 부담스럽지 않아 오히려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포레슈페너(아인슈페너).
커피맛에 관한한 어지간하면 불평하지 않는 편인데, 아내와 내 입맛에는 두 종류 다 약간 싱거운 맛이었다.
인스타그램에는 온실로 꾸민 이 건물 사진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그러나 온실 분위기의 건물이 하나 더 있고 야외 자리도 정말 많다.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내.
밖으로 열리는 이 창문이 사진을 동화처럼 보이게 한다.
창문 앞 커플이 없어서 아내가 이 자리에 앉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야외자리가 아주 많다. 9월 말인데도 아직 낮에는 햇빛이 강하고 더워서 우리는 건물 내부로 자리 잡았다. 온실로 꾸몄어도 에어컨을 틀어놓은듯 선선했다.
실내는 공간이 좁아 곧 실외로 자리를 옮겼다. 더운 날씨에도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 그늘진 자리는 시원했다.
돗자리 펴고 앉은 사람들도 있다. 개인 돗자리는 금지라고 쓰여있으니 카페에서 대여해주는 건가 싶다.
아주 오래 전에 책에서 본 타샤튜더 할머니의 정원 같다. 유럽 시골 너낌.
할로윈이 얼마 남지않아 호박도 가져다 놓았나보다. 천천히 할로윈을 준비하나 보다.
2차로 또 카페를 가기위해(말차슈페너를 먹기위해) 이동해야했다. 카페를 한 바퀴 돌아보고 가기로 했다.
웨딩 공간과 가까이에 위치한 이곳에는 오두막 자리가 있다. 오두막 자리는 이용요금에 따라 정해진 시간만큼만 이용할 수 있었다. 자세한 안내는 실내에 적혀 있다.
웨딩사진이 이쁘게 나올 것 같다. 뒤로 오두막 자리가 보인다.
더포레 주변에 같이 걸어서 갈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주변에 건물이 없다. (하하) 대신 녹지가 많아서 오히려 좋다.
자연자연한 곳을 좋아한다던지 정원카페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었다.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에 좋은 곳이다.
주차장에서 카페입구까지 오는 길에 얕은 언덕이 있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더포레
주소 : 경기 화성시 향남읍 두렁바위길 49-13
SNS : thefore_4
주차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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