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속초

속초 라마다호텔 하프오션뷰 디럭스더블 3박 후기 (3박 숙박시 30%할인 프로모션 이용)

by 육각렌치 2021. 9. 2.






*3일치 사진을 한 번에 올리는 거라 내용이 길고 뒤죽박죽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장점도 단점도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대체로 잘 머물다 왔다고 생각한다.

*속초여행 3박 숙박을 모두 라마다호텔에서 했다. 며칠을 잘까 고민했었는데, 공홈에서 진행중인 3박 숙박 시 30%할인프로모션을 보곤 3박을 하기로 했다.
숙박앱에서 확인한 최저가에서 공식홈페이지 가격에서 30%를 할인받았다.



우리가 머문 객실은 디럭스 더블룸이다.

망원모드로 찍은 화장실

화장실은 잘 청소되어 있다. 보다시피 샤워와 배변이 동시에 진행되면 유리를 통해 서로 시선을 맞출 수 있다.
그리고 밤에 화장실 불을 켜면 침실로 빛이 새어나간다. 이건 대부분의 호텔 객실이 해당할 듯하다.

일반수건보다 큰 샤워 타올이 두 장 있다. 저녁용, 아침용으로 인당 2장이 지급되길 늘 바라지만 어느 호텔이나 인당 1장을 준다. 고오급 호텔은 다를지 궁금해진다.

샤워 가운도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고 써 있는데 일반적인 수건의 재질이 아니다. 와플무늬가 있으며 일반적인 면과 수건의 중간쯤 되는 재질이다. 나는 수건 재질을 선호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어메니티는 라마다라고 써 있는 용기에 제공된다. 사진은 없지만 친환경 어메니티라고 객실 내에 안내되어 있다.

아내와 나는 숙박시설의 어메니티를 잘 안쓴다. 이 때도 우리가 가져온 바디,샴푸,치약,칫솔만 썼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변기가 깨끗하게 청소돼 있다. 오래된 호텔이니 객실 전체가 사용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지어진 지 오래되어 낡은 것과 청결한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컵은 사용하지 않았다. 전기포트는 깨끗했는데 소독하는 셈치고 물을 한 번 끓여 버려낸 후 사용했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와인잔을 두 개 빌렸다.

사진 속 거울에 반사된 것처럼 화장실문은 미닫이다.

작은 수건이 두 장 준비된다.

잠금장치가 이중이다. 강해보이진 않지만 어쨋든 이중이다. 심리적 안정감을 준달까.
외시경은 휴지를 돌돌말아 꽂으면 딱 막아진다.

객실에 들어서면 바로 바다가 보여 상쾌한 기분이 된다. 오션뷰니 뭐니 이런거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객실에선 밖에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이번엔 좋더라. 아내는 책상에서 업무를 보았다. 오래 일하기에는 불편해보였다.

이 방은 디럭스더블 하프오션뷰 객실이다. 더블침대 같지만 싱글침대 두 개를 합쳐 놓았다. 이 부분은 사전에 안내받았다고 아내에게 전해들었다.

침대가 좀 불편했다. 싱글침대 두 개가 만나는 지점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침대 자체가 몸에 좀 안 맞았다. 아내와 나 모두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팠다. 침대에 처음 앉아봤을 때 '좀 불편할 수 있겠는데?' 하고 느낌이 왔다. 스프링이 느껴졌고 탄성이 좋지 않고 삐그덕 거리는 것 같았다. 예민한 사람도 타입도 아닌데 침구에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허리는 아픈데 바로 앞에 멋진 대포항 풍경이 있으니 기분은 좋았다. 바다 짠내도 많이 안나고 시원한 바다가 주는 청량감이 엄청났다. 누워서 파도 소리를 듣는 것도 좋았다.

단점이라면 아침에 뱃소리에 깰 수 있는 점, 대포항 내 공사중인 건물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점, 방이 습할 때도 있는 점이 있다. 뱃소리나 공사소리는 문을 닫아도 충분히 크게 들린다. 공사소리는 객실 예약전에 안내 받았다. 나처럼 원래 일찍일어나거나 아내처럼 조금 시끄러워도 잘 잔다면 괜찮다. 3박4일중 3일 동안 비가 와서 습했는데, 그럴 땐 문 닫고 에어컨을 틀면 뽀송해졌다.

그리고 방음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말소리 웃음소리는 안 들리는데, 벽에 부딪히는 소리, 의자끄는 소리, 문 닫는 소리 같은 둔탁한 소리가 잘 전달된다. 조용하게 지내는 사람이 옆, 위 객실에 있기를 바래야겠다. 잘 땐 문제 없었다. 오히려 평소 우리집보다 이 객실이 조용했달까..

망원모드로 찍으면 이렇게 좁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충분히 넓다. 타일 한칸이 60cm 정도 될 것 같다.

호텔2층에 (사진 왼편에 보이는)대포항 방파제로 가는 통로가 있어 편리하다. 입구 도어락이 있어 외부인 출입는 차단하며, 투숙객은 전화로 비밀번호 문의 후 사용하면 된다

객실 테라스에서 찍은 대포항

옷장

옷장. 옷걸이가 인당 3개다.

옷장

냉장고가 크다 높이 1미터 정도 된다. 0.5리터 물 두 병이 들어있다.

테라스는 대포항 방파제를 향해 창이 나있다. 네이버지도를 보면 남향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다만 햇빛에 물든 바다는 감상할 수 있다. 일출이 보고싶다면 방파제로 내려가거나 5층 카페로 가면 된다. 카페는 이 글 아래에 소개한다.

오션뷰 객실에선 바다로 가득 찬 전망을 본다면, 이 객실(하프오션뷰)에선 바다와 산 항구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제공되는 OTT서비스는 없고 올레TV셋탑이 있다.
프론트에서 VR을 빌려주기도 한다는데 그 걸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는 있다고 한다.

테라스에서 찍은 대포항

이틑날 아내가 업무미팅을 하는 동안 테라스에서 책을 읽었다. 이 날 '파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처음 느꼈다. 스무살에 와 본 동명항에서 태어나 처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던 것'이 생각났다.

호텔 남쪽 지상에 주차한 차들

호텔 중심으로 동쪽 남쪽 지상에 주차해놓은 차들이 많았다. 대포항 주차장이 가깝지만 조금 걸어야하다보니 그런 것 같았다. 사고라도 당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노상주차는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 편이다.

아침에 방파제를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수영장과 카페는 현재 운영하지 않는다.

팔자좋게 책 읽다가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주차장 진입로가 좁다. 출구도 마찬가지. 타이어 옆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타이어 옆면은 지면에 닿는 면과 달리 약해서 손상이 가기 쉽다.

객실 대비 주차면 수가 적어서 만차가 되면 대포항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 위 사진 왼쪽에 멀리보이는 것이 대포항 주차장이다.

대포항 주차장에서 차를 뺄 때는 호텔프론트에서 일주차권을 받으면 된다. 하루에 여러 번 차를 넣었다 빼면 어찌하냐고 물었더니 그 때마다 일주차권을 받으면 된다고 안내받았다.

대포항에서 찍은 라마다호텔. 주말 밤이 되니 대포항에서 분수도 나오고 신나는 음악(아모르파티-김연자)이 나온다. 야외 테이블에 사람이 빼곡히 차 있어서 놀랐다.

1층 입구

복도

여기서부턴 일출무렵 사진들이다. 할아버지 수면스타일인 나, 잠이 깨서 테라스로 나가봤는데 일출 시각에서 10분이 지나 있었다.

외옹치항에 있는 롯데리조트가 가깝다.
라마다 바로 옆에 반얀트리호텔도 생길 예정이며 현재 공사중이어서 통행에 불편함이 있다.

아침산책 중

강남반점에 전화해서 여기 위치가 대포08 이라하고 음식을 주문하면 되겠다.

라마다와 롯데리조트

5층 카페는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출입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여기가 동향이니 일출을 보고 싶은데 건물 밖에 나가기 귀찮다면 여기서 보는 것도 좋겠다.

5층 카페에서 내려다 본 방파제

헬스장 시설이 괜찮다. 바다를 보며 러닝머신을 탈 수 있다.



'강원도 > 속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하우스레스토랑 완앤송  (0) 2021.09.08
속초 노웨어 (카페 & 뮤직펍)  (0) 2021.09.07
속초 서점 문우당서림  (0) 2021.09.06
속초 문단 (문우당서림 옆 문구점)  (0) 2021.09.03
속초 까막골막국수  (0) 2021.08.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