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서점은 삼대 째 이어온 업력이 오래된 곳이다. 서점 주인이 쓴 책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고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그뒤 속초 일정에 이곳을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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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서점은 문우당서림 근처에 있다. 두 서점 모두 속초시에서 유명한 곳이며, 여행자들을 위한 많은 컨텐츠가 이 둘을 포함한다.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운영하는 완벽한 날들 서점을 포함해 세 곳은 경쟁관계이자 공생관계로 보인다.
지역의 명물 서점이 한 동네에 한 개 있을 때와 두 개 있을 때 그곳에 끌어들이는 매력도의 차이가 크다. 두 개 이상이 된다면 거기에 갈까말까 고민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잡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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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면수가 5~6면 정도다. 주차된 차들을 관리하지는 않는다. 책구매 여부에 따라 주차시간을 통제하는 것은 서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서점에 대한 기대라고나 할까? 그것이 서점이니까! 도덕적 기준(혹은 기대)가 높다는 것은 당사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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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보여준 흥미로운 동아서점 이야기는 이렇다. 제목이 동아서점인 에세이를 사면 주인아저씨가 수줍게 사인을 해도되겠냐고 묻는다는 것이다. 주인아저씨가 그 글의 작가이니까.
사장님의 책 동아서점을 서서 읽어보았다. 후루룩 잘 읽히는 에세이다. 서점을 운영하게 된 것부터 리뉴얼을 한 일 등을 다루고 있었다. 내가 읽은 초반내용이다.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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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라는 코너. 좋아하는 단어이고, 비슷한 다른 단어나 외국어에 밀려 점점 쓰이지 않게 된 단어다. 장인은 전문가를 표현한 단어이면서 직업정신에 집중한 단어다.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해주어야하는 것이지만, 장인은 생계가 불안정할 수 있다는 수식이 가능할 것 같은 단어다. 그래서 장인은 더 고귀하다. 그것이 장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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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속초 섹션이 있다. 동네서점의 미래는 큐레이션에 있는 것일까. 책 동아서점에서 큐레이션에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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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서점을 위한 글쓰기를 위한 작업대였던 것 같다. 청년이 글쓰려고 앉아 오래고민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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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개발을 두고 분쟁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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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선 책을 거의 사질 않는 편이다. 다만 오늘은 여행을 기념할 겸해서 아내와 책을 한 권씩 골랐다. 위는 내가 고른 책이다.
요즘, 노웨어(@nowhere_sokcho)의 사장님의 추천앨범과 이 책에 나온 앨범들을 하루에 한 개씩 들어보고 있다.
몇 년간 뮤직앱의 추천대로 음악을 들은 것 같다. 아니면 한 때 좋아한 오래된 앨범을 듣거나. 음악과 관련 글을 읽고 음악을 찾아다니는게(디깅이라고하더라) 정말 오랜만이라 책을 사면서 설렜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아직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일본에 가겠다는 작은 계획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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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고른 책이다.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영화 사이드웨이를 포함해서 좋아하는 작품이 여럿 들어있다. 안 본 작품들은 앞으로의 볼거리이니 오히려 좋다.
아내가 고른 영화 사이드웨이는 우리에게 큰 변화를 주었다. 안 마시던 와인을 고른다. 대단치는 않은 수제맥주를 기계를 사서 집에서 발효중이다. 희석식 소주 대신 증류식 소주로 냉장고를 채우려고 한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취미를 주었기도 하고, 영화 그 자체로도 작품성 있는 코미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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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책갈피 몇 개를 꽂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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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서점
주소 : 강원 속초시 수복로 108
SNS : @bookstoredong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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