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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불특정식당 런치 - 두 번째 방문 불특정식당 불특정식당에서 런치요리를 먹었다. 작년 여름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작년에도 표선면에 있던 것 같은데, 그곳에서 이곳으로 이전했다. 런치는 12시 또는 13시30분으로 예약가능하다. 해당 시간에 손님들은 동시 입장하고 함께 식사를 시작한다. 이사하기 전의 건물도 나쁘지 않았다. 외관은 돼지 부속고기를 파는 동네 술집을 닮았었다. 은색 철제프레임에 미닫이로 된 유리문. 그 유리에 시트지로 메뉴를 하나씩 써놓은 그런 느낌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왔다. 길 건너에서 귤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이 많았다 커플도 있고, 혼자온 사람, 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다. 여기 길가에 주차하면 된다. 매우 한가한 동네이므로 괜찮다. 좀 일찍 도착했다. 입장시간이 될 때까지 산책을 했다.. 2021. 11. 26.
노후준비를 생각하며 (단상) 노후준비를 생각하며 삼십 대 초반 나이에 노후준비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주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생활이 단조롭고 평화롭다.(성취감 부재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있긴 하지만 애써 무시하고 있다.) 그런데다 요즘은 회사에서조차 여유 시간이 꽤 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노후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나는 10대 때부터 20~30대를 바라보며 살았다. 이 점에 있어서는 내 주변 사람들도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10대 때는 대학입시라는 중장기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고, 대학생이 된 후엔 취업을 바라보고 있었다. 취업한 후에는 직장생활에 몰두하며 살았다. 결혼한 후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생활이 안정되고 직장에선 여유가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2021. 11. 25.
사려니숲길 무장애나눔길 사려니 숲길 입구 사려니 숲길 입구는 두 곳이다. 봉개동 입구(비자림로) 봉개동 입구는 주차장과 숲 입구 간 거리가 2.5 킬로미터다. 주차 후 사오십 분을 걸어야 숲 입구에 도착한다. 돌아올 때도 그만큼 차까지 걸어야한다면 더욱 문제다. 단 인파는 많이 없다. 표선면 가시리 입구(남조로) 이곳은 주차장과 입구가 가깝다. 입구에 푸드트럭을 비롯하여 시설물이 갖추어져 있는 것들 지도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봉개동 입구보다 인파가 더 많다. 아내와 나는 표선면 가시리 입구로 갔다. 평소 인파가 적은 곳을 선호하지만 봉개동 입구는 주차장과 숲 입구가 먼 것이 무리였다. 사려니 숲길 주차장 (표선면 가시리) 주차장이 길게 뻗은 모양이다. 입구까지 가려면 300미터 정도를 걸어야 했다. 한 시간 정도 산책.. 2021. 11. 24.
제주시 교래자연 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곶자왈 작년에 간 화순 곶자왈이 인상적이어서 이번엔 다른 곶자왈을 가기로 한 것이다. 다음엔 또 다른 곶자왈을 방문하고 싶다. 곶자왈이 그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돌문화공원에 속해 있다. 야영장에는 텐트 한 동과 열명 이하의 사람들만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제한 때문에 사람이 적었다. 입구에서 서성이다가 출입제한 안내를 받았다. 제주돌문화공원 야영장 입구에서 200미터 가량 이동하면 교래자연휴양림 입구다. 곶자왈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지대에 조성되었다. 곶자왈(Jeju Gotjawal)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글자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 202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