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1 속초 고성 카페 태시트 TACIT 와 청간해변 속초/고성 여행 첫날, 비가 내리고 흐리다. 청간해변은 길이 300미터의 짧은 해변이다. 이 해변에는 카페 노메드와 태시트TACIT 가 있다. 이번 속초여행의 첫 카페는 태시트였다. 속초/고성 카페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조회되는 곳 중 하나다. Tacit는 처음 듣는 단어다. '암묵적인, 무언의' 라는 뜻이다. 절대 튀지 않는 무채색 건물과 담벼락이 그 이름과 어울린다. 시멘트 벽으로 바닷가와 공간 분리를 했다. 바다와 마주한 면은 전면이 유리여서 시원한 개방감를 준다. 겨울에 온다면 통유리와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을씨년스러운 바다풍경이 멋질 것 같다. 저 맨 앞자리가 바다를 볼 때 시야에 걸리는 것 없어 가장 좋다. 계산중인 아내에게 친절하게 음료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태시트라떼는 플랫화이트의 태시.. 2021. 8. 31. 속초 까막골막국수 3박4일 속초 여행의 첫 끼니는 까막골막국수였다. 사실 비가오고 서늘해서 중앙시장에 있는 감나무집 감자옹심이를 찾아갔는데, 휴가 안내가 붙은 샷다를 마주해야 했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조양동 예원수육국밥이다. 뜨끈~한 고기국물에 밥 한 그릇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재료소진으로 영업마감. 한 시에 재료소진이라니 아.. 머리아프다. 여행이 어찌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배가 고파서 미리 찾아놓은 식당 중 제일 가까운 까막골막국수로 갔다. 까막골막국수는 청초호 청초수물회 앞에 있다. 이 식당은 속초걸(sokchogirl) 인스타그램에서만 봤다. 현지인 계정은 여행할 때 참고할 만하다. 입구 밖에 다섯 테이블, 실내에 열 테이블 정도 있던 것 같다. 주차장이 엄청 넓다. 옆 식당과 같이 쓰는 것 같은데 이.. 2021. 8. 30. 용인 조정경기장 기흥호수공원 기흥저수지 용인 조정경기장, 기흥호수공원, 기흥저수지에 다녀왔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장소이다. 아내와 나란히 숙취에 젖은 몸을 이끌고 나왔다. 점심을 배불리 먹은 터라 자전거를 좀 타기로 했다. 주말을 이렇게 멍하니 보낼 수 없다는 생각도 각자의 마음 한편에 있었다. 기흥호수 산책로는 10 킬로미터나 된다. 도보 3시간 거리다. 전부 돌아보진 못했지만 자전거길은 대체로 잘되어 있다. 자전거 타느라 자전거길은 못 찍었지만 호수 경치는 아주 훌륭했다. 산책로에 공사 중인 곳이 많았다. 자전거를 삼십 분쯤 탔다. 해가 지기 시작했다. 캠핑체어를 가져와 자리를 잡았다. 기흥호수역 관련 현수막이 보였다. 여기도 여느 동네처럼 지역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는가 싶다. 사람들이 편안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우리도 편.. 2021. 8. 23. 수원 호매실동 포커스온나우 카페 집근처 카페 포커스온나우에 다녀왔다. 도보거리에 자연과 잘 어울리는 카페가 있어서 좋았다. 하늘이 오락가락 한 날이었다. 비가 억세게 내리다가 해가 뜨기를 반복했다. 포커스온나우는 수원 칠보산 등산로 인근에 있다. 여느 등산로 초입처럼 주변에 카페, 음식점 등이 있다. 그 중에 포커스온나우가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이 카페는 생긴지 일이 년 쯤 된 것 같다. 내가 이 동네에 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겼다. 전에도 온적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른 카페로 가야했다. 오늘은 많지 않지만 빈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칠보산 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있다. 밖의 흰 의자는 모두 2인석이다. 저런 의자를 빈백(BEANBAG)이라고 부르나보다. 안과 밖 모두 여유있게 공간설계를 한 점이 좋다. 아메리.. 2021. 8. 22.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