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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

오대산 선재길

by 육각렌치 2021. 10. 25.






 

오대산 선재길

가족이 함께 오대산 선재길에 다녀왔다.

오대산 선재길 입장료

입장료

-입장료는 위의 사진 참고해주세요.
-우리는 토요일 여덟 시 경에 여기에 도착했는데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요금 징수를 하기 위한 줄이었다.
-한 십분 정도 걸려 여기를 통과했다. 이런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
-참고로 월정사 주차장은 아홉 시쯤에 만차가 됐다.


오대산 버스시간표

오대산 선재길 버스시간표

오대산 선재길 트레킹을 하는 여행객에게 버스시간표는 중요하다. 오대산 초입에 위치한 월정사로부터 중턱에 위치한 상원사까지 이르는 길이 선재길이다. 오대산 선재길은 순환산책로가 아니기 때문에 버스 이용객이 많다. 선재길 산책을 하고 주차장까지 가려면 걸어온 길을 돌아가던지,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이 시간표대로 버스가 오지는 않았다.
월정사에서 첫 버스가 9시 30분쯤에, 다음 버스가 10분 뒤에 왔다. 버스들은 각각 30분 뒤에 상원사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날 9시에 월정사에서 이미 줄이 길었다. 상원사에 도착하는 버스들은 모두 만원이었다.

상원사 버스정류장

우리 가족은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선재길을 내리막으로 걸었다. 우선 가족 모두 차로 상원사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한 사람이 혼자 차를 가지고 다시 월정사로 가서 거기에 주차했다. 그리고 버스로 다시 상원사에 왔다.

 

오대산 상원사 입구 관대걸이

 

상원사 올라가는 길

 

단풍이 들기전에 검게 시든 나무

예년 기준으로는 단풍이 만발해있을 시기임에도 단풍이 많지 않았다. 국립공원 직원에게 물었더니 날씨가 추워 지난주 한파에 잎들이 얼어버렸다고 한다. 빨갛게 물들기 전에 시들시들해진 잎들은 이제 올해는 붉게 물들지 않는다고 한다.

상원사 입구

월정사에 주차하러 간 일행이 오기 전에 상원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스님이 지구를 다스리는 것 같은 모습

 

상원사

 

상원사 공작단풍

이 공작단풍이 상원사에서 유명한 나무라던데 이 단풍나무도 한파에 견디지 못해 생기를 잃어버렸다.

 

한파를 맞은 단풍나무잎

 

상원사 옆 다원 아래로 지나는 길. 왼쪽 사진의 테이블 위에 놓인 거울을 찍으면 머리 위 탱화를 촬영할 수 있다. 그 결과물이 오른쪽의 사진이다.

상원사 가는 길

번뇌가 생길 것 같다고 아내가..

상원사 주차장

여덟 시 반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차가 가득 차 있었다. 상원사에 주차하려는 버스와 국립공원 직원 간에 실랑이가 났다. 직원은 '자리가 없는데 어찌 주차를 하느냐' 고 버스를 주차할 수 없다고 했다.

원래 가을의 선재길을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이런 모습이 상원사부터 월정사에 이르는 10 킬로미터 내내 계속된다고 한다. 그 풍경을 못해 못내 아쉬웠다.

선재길 유래


선재길은 월정사 일주문부터 상원사까지 10킬로미터 숲길로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들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었다. 선재길 옆으로는 나란히 차량 두 대가 지날 수 있는 도로가 나 있다. 이 길로 버스와 자동차가 지나다니기 때문에 원할 때 선재길에서 나와 차량을 탈 수 있다.

단풍

 

상원사
상원사 국립공원 탐방센터

맨 아래 사진은 겨울의 전나무 숲길이다.
이 이미지를 보고 올 겨울에 한번 와보고 싶어졌다.
영어 팸플릿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이날 선재길에서 외국인을 굉장히 많이 봤다. 미군 관광버스도 있었다.

 

선재길을 걷는 내내 물소리가 함께해서 기분이 좋았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오대산의 목재를 수탈할 때 이 계곡을 이용해 목재를 상류에서 하류로 운반했다고 전한다.

 

 

선재길은 아주 완만하다. 하지만 바닥에 돌이나 바위 나무뿌리가 많아서 땅을 잘 보고 걸어야 한다. 그러니 틈틈이 정면을 보며 자연을 즐겨야 한다. 평평한 흙길이면 내내 자연을 즐기며 걸을 텐데 아쉬웠다.

맑은 물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었다.

예전엔 카페였던 건물이라고 한다.

 

 

 

 

계곡이 지나는 커다란 바위를 테이블 삼아 점심 도시락을 먹었다.

 

 

섶다리

 

 

 

월정사

월정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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