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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3

제주도 종달리 마을 산책 제주도 종달리 산책을 다녀왔다. 바다근처 아무 곳에나 차를 세우고 산책을 했다. 발 닿는 대로 다니다보면 염두에 둔 상점은 전부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차로 다시 이동한 후에 상점들을 둘러보았다. 종달리는 제주도 올레길 1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올레길 1코스는 15 킬로미터 정도. 도보여행으로 이 길을 걷던 때가 기억났다. 제주도에선 '입장료가 있는 곳보다는 없는 곳이 더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향기(Scent) 관련 소품샵인 달리센트. 홀로 떨어진 시골 상점인데도 꾸준히 사람들이 오고 갔다. 우연히 들르게 된 오브젝트 늘. 아내가 인스타로 관심 있게 본 곳이다.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던 특별한 소품이 많아서, 눈이 휙휙 돌아갔다. 필기구 관련 상점이다. 적당한 때가 오면 아내.. 2021. 11. 28.
화성 보통리저수지 3킬로미터 순환산책로 쉬는 월요일 낮. 내일이면 출근이라 밖에 나가서 놀고는 싶고 멀리나가긴 부담스러운 날, 가까워서 만만한 화성시 보통리 저수지를 골라잡았다.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순환산책로(나무데크) 를 걷는다. 올 여름 중부지방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저수지가 일부 바닥을 드러냈나 보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질수록 수증기 양이 늘고 담수의 비율이 줄어든다고 한다. 연 잎들이 모여 하나의 호를 형성했다. 연꽃은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거의 다 지고, 피어있는 것도 얼마되지 않았다. 호수에 비친 태양 수도권의 많은 저수지가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상실하고 유원지화된 반면에, 보통리 저수지는 아직 주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당장 산책로 주변만 둘러보아도 논이 많다. 연잎이 많아 여름에 연꽃이 장.. 2021. 8. 19.
수원 탑동시민농장 바로 어제 아내와 수원 탑동시민농장을 찾았습니다. 2주 전인 7월 말엔 연꽃을 보기 위해서 왔었는데, 오늘은 해바라기를 보러 2주 만에 다시 왔습니다. 해바라기가 모두 개화했다고 해서 입추인 오늘 탑동시민농장에 왔습니다. 더위를 피해 아침 여덟시 쯤 도착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여서 그런지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았습니다. 나름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과 주차된 자동차가 꽤 많아 보였습니다. 안팎으로 이동하는 차들도 많았구요. 많은 시민이 저마다의 농장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농작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농장 일은 힘이 들어서 못할 것 같아요. 이전에 출입문 개방시간보다 이른 7시에 왔을 때도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다음 번엔 해가 뜨기 전의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러 와보.. 202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