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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by 육각렌치 2021. 10. 28.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후기




간단평

내게 맞는 뮤지컬을 본 적이 없어서 뮤지컬은 제 값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공연 관람을 계기로 편견이 깨졌다. 집에 와서 잠들기까지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다. 4연을 하게 되면 빌리를 또 보고 싶다.

아래에는 간단한 감상평과 알아두면 좋을 것들, 할인 혜택을 정리했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출연진

Kt 통신사 더블할인 혜택

-Kt 통신사 더블할인 혜택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다.

-Kt 더블할인은 Kt 사용자를 위한 공연/전시 할인 혜택이다. Kt 스마트폰 요금제 고객이거나 초고속 인터넷 고객이라면 혜택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서비스 이용자의 혜택 가능 여부는 모른다.)

-더블할인을 받으려면 Kt 홈페이지나 Kt멤버십 앱에서 더블할인 항목을 찾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볼만한 공연/전시들이 많이 있으니 매달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KT멤버십 앱 화면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할인 정보



당일 관람객 식당 할인 혜택

-공연 관람 당일에 한해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식당 할인이 가능하다. (티켓 지참 필수)

-할인 가능한 식당, 카페 목록은 인터파크 '빌리엘리어트' 예매 페이지에 있다.

-할인 가능한 매장이 매우 많으므로 그중 한 곳은 마음에 들 확률이 높다.

-아내와 나는 공연 관람 전 저녁으로 디큐브시티 별관 2층에 있는 이스트바이게이트(아시안 퓨전요리)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스트 바이 게이트 입구

주차정보 (4시간 주차권 구매)

-빌리엘리어트 뮤지컬 당일 고객에 한해 4시간 주차권이 4000원에 판매된다.
(무료가 아닌 점이 아쉬웠지만, 대중교통 고객을 생각하면 티켓 값을 내리고 자차 고객에 한해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인 운영이다.)

-4시간 주차권은 티켓 오피스 앞에서 판매한다. 공연 시작 전에 샀다. 인터미션 때 사는 사람들은 줄을 서야 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차권 실물은 제공하지 않으며, 차량번호를 불러주면 주차시간으로 적립해준다. 그런데 이게 시스템 통합이 덜 되었는지, 공연 관람 후 주차정산기에서 확인해보니 반영이 안 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출구 기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차단기가 열렸다.


주차 정보 2 (현대백화점 앱 이용)


-공연이 ㅂ인터미션 포함 3시간 30분이기 때문에, 4시간 주차 할인권을 사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식사라도 한다면 시간이 부족해진다.

-현대백화점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여 로그인하면 2시간 주차쿠폰을 2개 준다.(당월 사용 가능) 이 쿠폰은 위에서 구매한 4시간 주차권과 중복 이용 가능하다. (4시간 + 2시간 가능하다는 뜻)

-디큐브센터 내 매장 이용 시 제공받는 주차시간이 중복으로 사용 가능한 지는 모르겠다.

디큐브센터 빌리엘리어트 주차요금 안내



내용을 사전 숙지하고 가길 추천

빌리엘리어트는 발레리노를 꿈꾸는 빌리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80년대 잉글랜드 북부 더럼 지역 광산촌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대적 배경이 매우 중요한 작품인 만큼 배경 설명이 뮤지컬 도입부에 짤막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뮤지컬을 보면 더 좋다.

아내와 내 경우에 영화를 일 년 전에 보았으며 금번 뮤지컬 관람 전에는 나무위키의 빌리엘리어트(원작소설)항목을 읽고 갔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숙지가 된 덕분에 무대, 의상, 대사, 주변 인물들의 대사까지 모든 연출 구성요소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특히 뮤지컬은 영화보다 광산촌 이야기의 비중을 크게 다룬 만큼 시대적 배경의 사전 숙지가 중요하리라 고 생각한다.

가시지 않는 여운을 집에서 달래다

여운이 남아 아내와 역대 빌리 유튜브 영상, 영국 빌리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잠들었다. 더 알아보니 토종 OTT 서비스인 웨이브에 영국 뮤지컬 실황 영상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아도 좋고 인상적인 부분만 골라보아도 좋았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굿즈샵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굿즈샵


감상평

빌리엘리어트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내 경우에 아무 기대 없이 갔음에도 두어 번 눈물을 흘린 뻔했다. 연출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았다.

인터미션 때 밖에 나와 춤추는 아이, 신이 나고 들뜬 애들이 여럿 보였다. 시작 전에는 굿즈 숍에 사람이 없었는데 인터미션 때는 사람이 꽤 몰렸다.

아내와 나는 빌리로 인해 뮤지컬의 재미에 빠졌다. 또한 발레가 춤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아내는 발레에 관심이 생겨 연말에는 대중적인 발레 공연을 보기로 했다.

코로나 이전 아내와 나는 뮤직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에 연간 수 차례 씩 다니는 편이었다. 그래서 나름 공연에 대한 안목이 있는데 우리 둘 다 빌리엘리어트는 정말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내적으로 진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데 동의했다. 관람 후 나오면서 또 보고 싶을 만큼 훌륭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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