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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31

고성 천진오길 떡볶이와 튀김 고성 천진오길은 천진해변에 있다. 주소가 천진오길에 있어서 천진오길인 음식점이다. 이 날 천진해변을 찍은 사진이 없다. 대신에 근처 송지호 해수욕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송지호해변은 천진해변에 비해 놀기 좋았다. 송지호는 해수면이 얕은 지역이 엄청 넓다. 모래사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갈 수 있으니 더 놀기 좋다. 천진해변은 모래사장 바로 앞에서도 가슴까지 물이 찼다. 내 키는 180 센티미터이다. 수면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도 있어서 더 무서웠다. 천진오길은 천진해변의 감성 분식집이다. 다른메뉴도 있으나, 튀김과 떡볶이가 대표메뉴이니까 분식집인 걸로 한다. 밖의 의자들은 기다리는 자리인가 보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땐 웨이팅이 없었다. 밖의 자리에 앉아 기다리기에는 무더운 날씨였다. 가장 왼쪽으로 보이.. 2021. 9. 19.
고성 커피고 봉포해변 카페 고성 봉포해변에 있는 카페 커피고 Coffeego. 커피고는 바다와 무척 가깝다. 봉포해변 - 모래사장 - 커피고. 이렇게 바로 모래사장이 끝나는 곳에 있다. 여행 준비를 하며 찾아본 바로는 이 일대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이 면한 카페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것이 중요할까? 바다 앞 카페인 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생각으로 계획에 넣지 않았었다. 가까운 카페를 찾아 들어가게 된 건데, 바다가 가까운 게 정말 좋았다. 사람없이 깨끗한 바다와 하늘을 보고 있으니 그림이나 화면을 보고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의자와 테이블도 풍경과 어울린다. 나뭇가지로 엮은 사이사이의 공간이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의자는 엉덩이와 등에 나뭇가지 탄성이 느껴져서 편하고 무엇보다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다. 다만 해가 너무 .. 2021. 9. 18.
속초 비단우유차 밀크티 카페 속초 여행 3일 차. 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이 됐다. 여기가 내 별장이었으면... 장기하는 일상이 컨텐츠가 되는 SNS 이용을 경계하고 있다. 일상을 콘텐츠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나는 유명인은 아니지만 일상이 컨텐츠가 된 측면이 약간 있다. 주말엔 되도록 새로운 곳에 가려하고, 물건을 살 때는 콘텐츠로서 매력도를 확인한다. 하지만 콘텐츠로서 매력이 주가 되어 일상의 방향을 정하진 않는다. 아직은 블로그 초기 단계이지만 점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쓰려고 한다. 그래서 핏이 맞는 사람들이 내 포스팅을 재밌게 봐주면 좋겠다. 미국의 조슈아 트리사막에서 발가벗고 자연을 감상한 일을 담고 있다. 동아서점에서 걸어서 비단우유차까지 갔다. 비단 우유차는 속초 시내에 있기 때문에 우.. 2021. 9. 16.
속초 동아서점 동아서점은 삼대 째 이어온 업력이 오래된 곳이다. 서점 주인이 쓴 책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고 아내에게 보여주었다. 그뒤 속초 일정에 이곳을 포함하기로 했다. 동아서점은 문우당서림 근처에 있다. 두 서점 모두 속초시에서 유명한 곳이며, 여행자들을 위한 많은 컨텐츠가 이 둘을 포함한다. 게스트하우스와 같이 운영하는 완벽한 날들 서점을 포함해 세 곳은 경쟁관계이자 공생관계로 보인다. 지역의 명물 서점이 한 동네에 한 개 있을 때와 두 개 있을 때 그곳에 끌어들이는 매력도의 차이가 크다. 두 개 이상이 된다면 거기에 갈까말까 고민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잡기 쉬워진다. 주차면수가 5~6면 정도다. 주차된 차들을 관리하지는 않는다. 책구매 여부에 따라 주차시간을 통제하는 것은 서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서점에 대한..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