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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시15

제주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제주 북북부 해수욕장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 푸른 바다 빛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에메랄드 빛은 아니어도, 특유의 푸르딩딩한 빛이 진하고 영롱하다. 모래사장은 얇은 비닐로 덮어 주어 모래가 날리지 않도록 했다. 사진엔 사람이 많지 않아보여도 사실 인파가 꽤 있었다. 물멍 가만히 앉아 물멍 때리는 젊은이들이 많다. 장사를 접고 제주도에서 6개월 살았다는 친구 소식 때문에, 제주에 잠시머무는 것 같은 청춘들이 더욱 눈에 들어온다. 그나저나 6개월이나 뭘하며 시간을 보낸 건지 궁금하다. 서우봉 해수욕장 오른편으로 보이는 언덕은 서우봉이다. 서우봉과 면한 해안가를 따라 나무데크 길이 있다. 조용히 바다를 보며 걷기에 적당하다. .. 2021. 11. 19.
제주 맥파이브루어리 양조장 투어 맥파이 브루어리 투어 맥파이 브루어리 양조장 투어에 다녀왔다. 맥주 양조장 투어는 이번이 세 번째 아내와 체코 플젠 필스너 양조장과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에 참여한 적이 있다. 케그는 생맥주를 유통할 때 쓰인다. 크래프트 비어 수 없이 많은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가 생겨난다. 그중에서 맥파이는 많이 알려져 있고, 연차도 오래된 편이다.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했다. 낭만이 있는 양조장 폐공장이지 않았을까 싶은 건물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린다. 밤의 분위기가 낭만적이다. 아내는 차에서 내려 건물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 양조장 내에서 투어가 진행된다. 내외부 모두 깔끔하고 투어장소답게 마냥 공장 같지는 않았다. 실내에 맥주 소개포스터가 많았다. 맥주 종류는 포스터보다도 더 다양했다. 오붓한 별장생활 스타일이다.. 2021. 11. 18.
제주시 조천읍 카페 북촌에가면 북촌에가면 아내가 찾은 카페에 핑크뮬리를 보러 갔다. 핑크뮬리 외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이 많아서,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예쁜 카페일 거다. 이 일대를 제주도에선 북촌이라고 부르나 보다. 상호명에 '북촌'이 들어간 상점이 여러 곳 있었다. 카페 외부 부스에서 주문을 받는다. 여기서 받은 주문서로 실내에서 음료와 교환한다. 외부에서 사진만 찍고 가지 못하게 외부 부스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투샷이 기본이다. 그래서 컵이 다른 곳 대비 크다. 예상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흠칫했다. 핑크뮬리가 부상한 지 N년차임에도 나는 처음 보았다. 육안으로 보기보다 사진으로 볼 때 핑크빛이 더 강하다. 이건 때를 놓쳐서 그런 건가. 핑크뮬리는 바라본 방향에 따라 색이 다르다. 사장 아주머니 팁대로 해를 마주 보고 찍는 편이 예.. 2021. 11. 17.
식당교래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식당 교래. 네이버 지도로 산굼부리 근처 식당을 찾다가 알게 됐다. 사진에서 알아볼 수 있듯이 식당 교래 주변으로는 식당이 밀집해있다. 밥과 빨간 찌개가 먹고 싶어서 식당교래를 골랐다. 식당교래라니 정말 정직한 이름이다. 재료가 신선하고 간이 세지 않은 집이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고사리 갈치조림 전문점이라는데 우리는 묵은지찜(오겹살) 돌솥밥을 주문했다. 옆 테이블에서 한 가족이 음식을 만족스럽게 먹고 있어서 기대했다. 아주머니들의 맛 평가를 곧잘 믿는 편이다. 평소처럼 손바닥으로 테이블을 쓸어본다. 깨끗하고 매끈하다. 양배추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유자 드레싱이 새콤하고 달다. 한동안 어머니도 유자 드레싱을 만들어 자주 쓰셨다. 아삭한 식감에서 신선함이 느껴졌다. 다른 반찬들.. 202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