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초12

속초 청초호 아침 산책 나는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할아버지형 수면패턴 소유자다. 가끔 늦은 새벽에 자더라도 아침 일곱 시면 잠이 깬다. 여섯시 쯤 잠에서 깼다. 조용히 테라스로 문을 열고 나왔다. 남향이라 태양은 보이지 않지만 해 뜨는 동해를 잠시 바라보았다.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니 거리로 나가고 싶었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내를 살살 깨운 것 같다. 전날 아내와 늦게까지 구해줘홈즈 전원주택 스페셜을 봤다. 그럼에도 일찍 일어나 청초호 산책을 왔다. 아내가 나 때문에 힘들었을거다. 사실 나도 잠이 부족해 머리가 띵했다. 청초호는 걸음으로 한 시간이 넘는 긴 산책로이기 때문에 자동차에 접이식 미니벨로를 싣고 왔다. 청초호에 넓은 무료주차장이 있다. 요트 선착장이 풍경을 다채롭게 한다고 아내가 말한다. 공감한다. 이국적.. 2021. 9. 11.
속초 월간속초 이자카야 속초 이자카야 월간속초에 다녀왔다. 아내가 심야식당 스타일을 좋아해서 찾아온 곳이다. 월간속초 예약은 오픈시간에 한정해 가능하다. DM을 보내 17시로 두 명을 예약했다. 세 시쯤 사장님께 연락이 온다. 사정이 생겨 오픈을 18시에 한다는 것이다. 해변에서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 오히려 좋다. 오픈 시간 직전에 도착했다. 딱 봐도 예약자인 것 같은 일행들이 서 있다. 정각이 되자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셨고 우리 포함 세 커플이 입장했다. 주문 전에 앞접시와 물 잔을 주신다. 텔레비전에서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흑백으로 나왔다. 전부 올드팝이었다. 비치보이스의 Surfing USA 말곤 기억이 안 난다. 테이블이 깨끗하다. 끈적이는 것 없이 매끈하다. 그러고보니 유리잔을 포함한 식기도 물 때 없이 깨끗하.. 2021. 9. 10.
고성 글라스하우스 천진해변 고성 천진해변에 위치한 카페 글라스하우스에 다녀왔다. 힙한 곳으로 알려져 기대하고 갔지만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다. 우리 스타일이 아닐 뿐이지 힙한 곳이니 속초/고성 여행을 계획한다면 들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평일이고 날씨가 흐려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있긴 했다.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고 쉬는 사람들도 보였다. 8월 말이었고 우리는 반팔, 반바지에 바람막이 차림이었다. 날씨가 흐리고 쌀쌀해도 서핑강습은 쉬지 않는다고 어디에선가 본 것 같다. 덕분에 구경잘했다. 서퍼들이 바다에서 좀처럼 나오질 않고 쉼없이 바다에 머무는 것 같다. 속초에 머문 동안 '우리도 서핑 배워볼까?' 라고 다섯 번은 말한 것 같다. 뭐든 시작하길 망설이는 병이 있다. 천진해변과 봉포해변 천진해변은 봉포해변과.. 2021. 9. 9.
속초 하우스레스토랑 완앤송 속초 일정 2일 차. 하우스 레스토랑 완앤송에 다녀왔다. 전날 술 마신 후 속을 달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매자식당을 갈까 완앤송을 갈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매자식당은 줄이 긴 편인 것 같아 패스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찾아간 완앤송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더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주차 주차 공간은 대략 이 정도. 주변 길이 넓고 공터가 제법 있어서 언제 오더라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다. 완앤송의 외관이다.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라서 하우스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구나. 1층은 가정집이고 2층은 식당으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어디서 보았다. 재택근무하시는 분들.. 하우스 레스토랑 완앤송은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부부가 운영한다고 하면 무엇이든 양심적으로 운영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사실 사진으로.. 2021. 9. 8.